오늘 질문을 받은 부분인데... 내용은 짧습니다.
천간에 수(水)가 많으면 생각이 많고 우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사람은 천간에 수(水)가 많은데 왜 명랑하죠?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것을 짧게 다뤄보면 좋을 것 같아서 주제로 가져 왔습니다.
수(水)일간, 혹은 사주에 수(水)가 많은 사주를 표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표현이 <생각이 많다. 속을 알 수 없다>
입니다.
그래서 수(水)가 지나치게 많으면 생각이 너무 많아 고통스럽고,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이런 설명이 이어지는데요.
수(水)일간이라도, 사주에 수(水)가 많아도 명랑한 사람이 있는데.. 혹시 그런 지인이나 친구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해 보신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천간에 이 글자가 있으면 아무리 금수(金水)로 치우쳐져 있어도 밝은 느낌을 주게 되는데요.
바로,
甲
갑목(甲木) 입니다.
두개의 사주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볼텐데요.
甲
壬
癸
癸
辰
亥
乙
壬
癸
癸
巳
亥
이 두개의 사주는 태어난 시간(時間)만 다르고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난 사람인데요.
첫번째 사람은 시간(時干)에 甲을 띄었고,
두번째 사람은 시간(時干)에 乙을 띄었죠.
이렇게 되었을 때 첫번째 사람은 우울증이 없지만 두번째 사람은 우울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격도 많이 다를 수 있는데요.
첫번째 사주의 사람은 명랑하고 외향인 이지만, 두번째 사람은 내향인이고 우울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간지를 배울 때 이미 했던 이야기입니다.
갑목(甲木)은 명랑성이 첫번째이죠. 봄의 기운, 그것도 초봄의 막 새싹이 돋아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그 시기에 활기를 띄고, 기대에 차 있고,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설레임이 있는 갑목(甲木)입니다.
초봄은 개나리꽃 마냥 밝고 설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주에 어디에 있든 위치에 상관 없이 천간에 갑(甲)목이 있는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 해결 방식이 결코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안좋은 일이 닥쳤을 때도,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도 이것이 안좋게 끝날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지금은 힘들어도 <결국> 잘 해결될거다 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좋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천간에 갑(甲)을 가진 사람입니다.
을(乙)은 좀 다릅니다.
을목(乙木)이라는 것 자체가 방랑, 떠돈다, 외롭다, 도화.. 이 모든 성격을 담고 있거든요.
물론 명랑성이 있긴 하지만.. 을목(乙木) 자체가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의미는 갑목(甲木)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시간차이가 별로 나지 않은 두 사주이지만.. 첫번째 사주는 갑목(甲木)이 주는 힘으로 삶에 고난이 닥쳐와서 긍정적인 해결방식을 취하는 사람이고,
두번째 사주는 자신의 생각의 늪에 빠지고 비관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주 해석이 늘 십성에 많이 치우쳐있게 되는데요.
간지 자체를 보는 힘을 갖게 되면 조금더 세밀한 해석을 할 수 있고, 오차도 줄여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갑목일간이라 하더라도, 천간에 갑(甲)이 있더라도... 우울증이 올 수 있죠.
하지만 타고난 성품이 밝은 사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과를 모색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극복을 해나가는 힘도 있다는 겁니다.
(다음생엔 갑인일주로 태어날거야!! 라고 제가 괜히 수업때 마다 이야기 하는 게 아니죠 ㅎㅎㅎ)
— 이 글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 https://contents.premium.naver.com/gilhae/mindcounselling/contents/260702181310148yo
이 글이 지금의 고민과 닿아 있다면, 그 흐름을 함께 짚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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